EOS R5 출시 스펙에 대한 생각 - 비디오 촬영을 중심으로

eos r5가 출시 된다고 했을 때 

그냥 그려러니 했다. 처음에는 캐논 미러리스 초기 버전을 쓰다가 

굉장히 실망을 많이하고 소니로 넘어왔었기 때문이다.

(4년전만 해도 소니외에 다른 카메라 회사들은 미러리스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미러리스 살거면 소니다!라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 소니가 굉장하게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때에 

다른 카메라 제조사들은 도쿄 올림픽에 맞춰서 

굉장한 스펙의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들을 출시 하고 있는 중이다. 

 

단연, 돋보이는 카메라 제조 업체는 캐논인데 (개인적으로)

1dx mark 3에서 놀라운 스펙을 보여주었다. 

바로 5.5k촬영과 raw 지원 그리고 4k 60p다. 

 

그런데 

여기다가 r5는 더블로 갔다 

무려 8k지원이다 (raw촬영이 가능한지는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도 난리다 난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난리이고 

 

근데 그럴수밖에 없는게 일단 스펙이 대박이다. 조금 더 나은 그런게 아니라

다른 제조사들은 못하는걸 해낸다

제일 상위 기종인 1dx도 5.5k 촬영이 최고인데 

그보다 밑 등급으로 예상되는 r5가 8k 촬영이라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저렴한 가격에 나오면 당연히 좋다. 

 

r5의 주목할만한 스펙을 정리해보자면

1. 8k 촬영
2. 듀얼 메모리카드 슬롯
3. 4k 120p 

정도 이다. 

 

하나씩 왜 저 3가지가 주목할만한 것인지 보자면 

아직까지 미러리스 중 8k 촬영이 가능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해상도가 높으면 생기는 장점은 

단순히 화질이 좋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영상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페이크 모션이라고 해서 카메라의 움직임을 움직임이 없는 영상화면에서 구현해 낼 수 있고 

크롭해서 쓸 수도 있고 사진 촬영을 한 듯한 스틸 이미지도 뽑아낼 수 있다. 

 

두번째인 듀얼 메모리카드 슬롯은 전작인 r에서는 하나 밖에 없어 굉장히 불안한 촬영을 진행했어 했다면

이제서야 프로의 기본 요소를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재촬영이나 한번밖에 진행하지 않는 행사에서는 듀얼 녹화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요즘 메모리 카드가 좋아져서 오류가 잘 안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오래된 메모리카드를 쓰게 되면 오류가 날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4k 120p 촬영도 8k와 마찬가지로 지원되는 카메라가 없다. 

이런 고해상도와 높은 프레임의 촬영은 굉장히 높은 연산 속도의 처리가 필요한데 

(아이폰의 a13 바이오닉도 못하고 있다! 아이폰도 4k 60p까지만 촬영 가능함) 

 

120p까지 지원이 되니 

보다 높은 고해상도의 슬로우 모션 영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여기에 

기본적으로 

AF 성능과 10bit 촬영으로 인한 (혹시 raw도 된다면) 부가적이지만 필수적일수도 있는 성능들이 

모두 지원되고 뒷받침이 된다면 소니의 A7M3의 출시때 처럼 카메라 시장의 게임 체인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들을 다 팔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 

 

지금 소니는 이번 20년 상반기에 어떠한 발표를 감춰두고 있을지 모르지만 

너무 개발을 안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공격적인 행보와는 다르게 

 

아직까지 영상에서 8bit 촬영만을 지원하면서 

4k 30p이상으로 넘어가지 않으니 .. 

(슬로우 촬영을 하려면 fhd를 써야하니 4k를 쓰다 fhd를 쓰면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운 모습들이 보인다.) 

 

2월 말이 참 기대된다 

어차피 구매는 못할거지만.. 그래도 재미라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