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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애플워치 5를 사야하는 이유, 애플워치 4와 5 그리고 3사진을 중심으로/물건 사진 이야기 2019. 12. 30. 23:09
나는 이 세상에 애플워치가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그리고 작년(2018년)에 애플워치4로 바꿨다.
맨 처음 나온 애플워치는 자체가 새로운 기기였지만
새로움 빼고는 모든게 불안정했고 심지어 느렸다.
지금까지 애플워치 첫 번째 모델을 쓰시는 분들은 아마 너무 느려져서 지금은 그냥 시계랑 알림용도로만 쓰신다고 하는데
틀렸다.
느려진게 아니라 원래부터 느렸다.
그래서 그나마 시리즈2부터는 그럭저럭 쓸만해지더니 3에서는 정말 빨라졌다.
심지어 4는 3에서 2배 더 빨라졌다. 1세대는 정말 뭐만 실행 시킬라고 하면 바람개비를 보는게 당연한 기다림이었다.
애플워치 3는 잘 모르겠지만 4부터는 거의 볼 수가 없다.
이렇게 빨라지니 활용도가 확 올라갔다.
손목을 들어 시리를 부르고는 전화통화를 시키거나 (심지어 스피커 음량도 4에서는 전작대비 2배 더 커짐)
애플워치에 음악을 담고 들으면서 동시에 운동을 한다거나 (10년전 이야기 아님. 4년 밖에 안된 이야기..)
왼쪽이 애플워치 4고 오른쪽이 애플워치5. 다른거 없다. 심지어 저 화면도 그냥 켜둔 것. 애플워치 4를 쓰고 있는데 항상 애플워치 첫 번째 모델을 쓰고 있는 와이프를 보면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애플워치 5도 새롭게 나왔기에 옆에서 사라고 계속 꼬셨다.
내가 사주고 싶지만 법적으로 이제 난 사줄수가 없다.
어차피 내돈이 그녀의 돈이고 내 채무가 그녀의 채무이기 때문이지.애플워치4와 5의 가장 큰 차이점은 AOD!
그 삼성 갤럭시 폰과 기타 안드로이드 폰에 들어가던 항상 켜져있는 화면
그 AOD가 들어간 것이다.
애플워치가 손목을 들어올리면 켜지는 기능이 있어서 지금까지는 잘 사용해왔지만
항상 시계로서의 2%가 부족했었다.
바로 '힐끔보기'인데
차를 운전하거나 그리고 요리를 하거나 운동을 한다던지! 등등 할 때 손목을 들어올리지 않고도
그 자세 그대로 손목을 힐끔 쳐다봐서 몇시인지 확인한다거나 할 수 있다.
애플워치 5가 되서야 비로소 시계와 애플워치의 간극이 메워진 셈이다.
뒷판에 적혀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 5만 다름. AOD 기능 하나 빼고는 애플워치 시리즈 4와 시리즈 5가 정말 하나도 다르지 않다.
아! 나침판 기능 빼먹을 뻔 했다. 거의 뭐 실생활에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애플워치 시리즈 5가 나오자마자 시리즈 4는 단종이 되어 버렸다. 더이상 재고품아닌 이상에야 2020년에 제작된 애플워치 시리즈 4는 볼 수 없다. (더 이상 제작하지 않겠지 2019년까지만 만들고)
애플측에서는 AOD기능과
잘쓰지도 않는나침판 기능 이 단 두가지 기능 빼고는 다른 점이 없으니 같은 가격에 팔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애플워치 시리즈 4의 가격을 내려서 팔자니 시리즈 5를 안살 것 같고 하니 애플워치 시리즈 4를 단종시킨 것이다.그래서 우리의 애플워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애플워치 시리즈 5를 사거나 아니면 2년 전에 나온 애플워치 시리즈 3를 사는 것이다.
물론 애플워치 시리즈 3도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애플워치가 되었지만 (한국 소비자가 40mm 기준 259,000원)이왕 사실거면 애플워치 시리즈 5를 조금 할인 받아서 사는 것도 괜찮다. 근데 지금 쓰면서 생각해보니 539,000원짜리와 259,000원 얼추 두배의 가격차이만큼 애플워치 시리즈 3와 시리즈5가 두 배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꼭 성능과 가격이 정비례 하는건 아니겠지
와이프 손목위에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 5 AOD 화면이 켜져 있을 때 위 사진은 애플워치 시리즈 5가 진가를 발휘하는 AOD 기능이 켜져 있을 때다. 저렇게 살짝 어두워진 형태로 항상 켜져 있다보니 굳이 손목을 들어올리지 않더라도 언제나 손목이 보이는 상태라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더 한 가지 놀랍도록 AOD가 유용한 순간은 운동을 할 때이다.
운동을 하다가 그 힘든 순간에 손목을 들어올려 지금 운동의 현황을 보고 싶을 때가 정말 많은데
손목을 들어올리기가 진짜 힘들 때가 많다. 그럴 때 계속 켜져 있으니 손목을 완벽하게 들어올리지 않더라도
운동의 현황을 체크할 수 있어 너무나 부럽더라.
애플워치를 차고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거나 혹은 그냥 시계를 힐끔 힐끔 보는 맛을 알고 있는 사람이면
애플워치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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